겨울 알레르기 방지 양모 이불 추천-호주 울컴포트 크라운
편도선 절제 수술하고 나서, 먼지 알레르기 때문에 한번 아프고 나니까 먼지 알레르기 방지 이불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대에 오래 있으면 눈이 간지럽거나, 콧물이 나오면서 기관지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일단 이불 먼지를 털고 집안 먼지 대청소했다. 현재 사용 중인 이불은 화학섬유 재질 이불이라 정전기도 심하고, 먼지도 많았다. 알레르기 케어도 안된다. 이렇게 청소와 먼지를 털었음에도 불구하고 먼지 알레르기 반응이 나왔는데 원인은 베개였다. 베개도 같이 세탁 ㄱㄱ
개인 경험상, 양모패드를 사용했을 때 좋았던 기억도 있다. 양모 패드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하던 화학섬유 재질 패드는 등에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 뜨거워서 잠을 뒤척이기 일 수였는데, 양모패드는 열을 발산하는지? 편안하게 잠에 들 수 있었다. 마침 알레르기 문제도 있고, 양모에 좋은 경험을 했던 기억 때문에 양모 이불에도 관심이 생겨서 정보를 찾아보았다.
1. 메리노울이란?
양모 이불을 검색하다 보면 자주보게 되는 단어 메리노울, 메리노울은 무엇일까?
양모를 얻기 위해 품종을 개량하기도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품종이 메리노 양이다. 메리노 양으로부터 얻은 양털을 메리노울이라고 한다. 다른 메리노양은 상품성, 기능성 등 높은 품질의 메리노울 때문에 많이 사육된다. 메리노울은 스페인에서 활성화되었지만 지금은 호주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메리노울이 좋은 이유가 더울 땐 열을 내보내고 추울 땐 보온성이 우수하다. 남알프스산맥 같은 척박한 곳에서 적응하려고 진화 결과 35도 높은 온도에서는 시원함 유지. 영하 20도 추울 때는 보온성 유지 한다.
양모 이불 장점
- 얇고 곱슬곱슬한 구조 때문에 보온성, 통기성이 뛰어남.
- 부드러움
- 우수한 통기성으로 항상 보송보송한 상태 유지
- 박테리아, 진드기, 빈대가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듦
- 알레르기 방지
양모 이불 단점
- 관리 어려움 (드라이클리닝해야 함)
- 처음 사용할 때 양털 냄새가 있음 (일광 건조하면 괜찮아진다고 함)
- 무거움 (근데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멜로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수면을 유도한 다는 결과가 있음)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았을 때, 양모이불은 가격만 합리적이라면 나쁜 점이 없어 보인다. 최대 단점인 관리가 어렵다는 부분도 워셔블 제품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관리하기 아주 쉬워졌다. 양모이불 워셔블 제품은 물세탁이 가능하다(울 전용 세제 사용, 찬물세탁, 울코스, 단독세탁)
참고로 보온성은 거위털이 더 높다. 거위털이 94%라면 양털은 약 83% 수준. 다만 습기에 는 양털이 더 강하다고 하니 장단점을 고려해 보는 게 좋을 듯하다.
2. 호주 양모 이불 추천 브랜드
한국에서 이서진이 광고하는 크리스피바바 양모 이불 브랜드는 왜 이렇게 비싼지 모르겠다. 양모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제대로 나와 있지도 않다. 제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조금 비싼감이 있다. 호주에서 나오는 양모 이불도 이렇게 비싸진 않은데 왜 그럴까??? 호주 양모 이불 브랜드에서는 대부분 30만 원 선에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호주 브랜드제품을 원한다면, 직구로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배송 시간이 조금 소요된다. 본인은 호주가 양모 이불로 유명해서, 호주 브랜드 양모 이불을 주문했다. 아래는 유명한 호주 양모이불 브랜드다.
1. 자스파헤링턴
https://www.jaspaherington.net.au/
2. 미니점벅
3. 울컴포트
https://woolcomfort.com.au/shop/crown-wool-quilt/
양모 이불 계절별 – 양모 무게
보통 사계절용을 사용해도 충분히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겨울용은 조금 무겁다는 의견이 있다. gsm은 Gram per Square Meter 약자로 양모의 양을 측정하는 기준이다. 가로 세로 1미터당 양모의 무게를 나타낸다.
- 여름용 : 350 gsm
- 사계절용 : 500 gsm
- 겨울용 : 700 gsm
양모 이불 사이즈
브랜드마다 차이 있을 수 있다.
- 싱글 : 140x210cm
- 킹싱글 : 160x210cm
- 더블 : 180x210cm
- 한국 퀸 : 200x230cm
- 킹 : 240x210cm
3. 양모이불 사용 후기
여름용은 겨울에 사용하기 어려울 테고 겨울용도 여름에 사용하기엔 너무 더울 테니까 한국은 역시 사계절용이 적합할 것 같다. 현재 한국 퀸 사이즈 침대를(150×200) 사용 중이다. 퀸사이즈 이불을 구매하기에는 너무 크기도 하고, 이불 빨래하기 힘들다. 큰 용량 세탁기가 필요한데, 집에 있는 건 14kg이라 퀸사이즈 이불은 세탁기로 못 돌릴 것 같다.
내가 구매한 양모 이불은 더블 사이즈(180×210) 울컴포트 크라운 제품 500 gsm이다. 겉감이 100수 새틴면(보통 호텔은 겉감을 40수 이하 폴리 또는 면 사용)이라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화학섬유로 만든 이불이 부드러운 느낌은 더 좋은듯 하다ㅋㅋ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아주 따뜻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새틴면이라 약간 사각거리면서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이 아니어서 그런지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추운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겨울에는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따듯하려면 양모 이불 (700 gsm)은 사용해야할 것 같다.
양모 이불로 바꾸고 나서는 확실히 먼지 알레르기 증상은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 현재 베개도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베개도 먼지 알레르기가 없는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할 생각이다.
양모이불 ‘더블 사이즈 500gsm’ 무게는 약 3kg
대충 계산해보면 양모 무게는
- 더블 사이즈 면적 : 1.8mx2.1 = 3.78m^2
- 양모 무게 : 1m^2 당 500g이니까, 3.78*0.5=1.89kg
나머지 1.1Kg은 면 무게인가..?
양모 이불에 귀여운 양이 그려져 있어서 30대 중년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안 어울린다. 그냥 디자인이 없는 제품으로 주문할 걸 그랬나..? 이왕 이렇게 된 거 직구로 귀여운 양 디자인이 있는 양모 패드도 셋트로 같이 구매할지 고민해 봐야겠다. 양모이불, 양모 패드, 양모 베개? 호주 직구 제품이 크리스피바바 제품보다 저렴해서 호주에서 직구할 생각이다. 양모 패드는 이불보다 양모가 더 많이 들어간다. 약 600~800gsm. 패드에는 양모가 많다고 해서 여름에 덥거나 하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많을 수록 좋다는데, 문제는 가격이다…그래도 퀸사이즈 양모 패드 700gsm은 10만 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호주 양모 이불을 직구로 주문했을 때, 배송 기간은 딱 7일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