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피임약 처방 비용
크리스마스 때 있었던 일. 연인끼리 즐겁고 행복한날 이어야했는데, 갑자기 큰 스트레스 받는 날로 변해버렸다.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피임 실패로 두려움에 떨어야했기 때문. 사후피임약이 필요한 상황. 급하게 약국에 가보았지만, 처방전이 있어야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일로 병원에 가는 것이 조금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다.
사후 피임약을 처방 받기 위해 알아야하는 사실 2가지
1. 사후 피임약은 여자만 처방 받을 수 있다. 당사자만 처방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남자는 피임약을 처방 받을 수 없다.
2. 사후 피임약은 꼭 처방전이 있어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꼭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
사후 피임약 처방 비용
사후 피임약은 보험이 적용 안되는 비급여 약품이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공휴일에 처방전 받는데 4만 원, 사후 피임약 값으로 3만 2천원을 지불했다. 총 7만 2천 원 공휴일이라서 더 비싼 것일까? ㅜㅜ 보통 처방전 2만 원 내외, 약제비 2만 원 내외로 사후 피임약을 처방 받으려면 총 5만 원 내외로 가능 하다던데……
처방 받은 약은 엘라원, 참고로 약은 딱 1알이다.
- 엘라원 유효 성분 :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
- 효과 : 배란을 지연시키거나 억제함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빨리 불을 끄는 것이 낫다. 근데 하필 공유일이라… 주변 산부인과는 대부분 문을 닫은 상황. 네이버에 영업중인 곳을 간신히 찾아 방문했다. 휴일에는 대부분 오후 4:00~5:30 에 영업을 마감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자.
응급 피임약은 산부인과에서만 처방 받을 수 있는줄 알았는데, 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실 등에서도 처방 받을 수 있다. 응급실에서는 응급 피임약 처방전 비용이 비싸다.
사후 피임약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
관계 후 늦어도 5일 이내에는 응급 피임약을 복용해야 한다. 빨리 먹을 수록 피임 효과가 좋다. 피임 확률은 24시간 이내 복용 시 95%, 48시간 이내 복용 시 85% 정도 라고 한다. 약을 늦게 복용할 수록 피임 확률이 떨어진다. 1-2주가 지난 후 확실하게 검사해보아야 한다.
사후 피임약 복용 방법 : 식사와 관계 없이 물과 섭취할 수 있다. 혹시 약을 먹고 3시간 이내에 토해낼 경우 약을 다시 먹어야 한다.
일반적인 부작용 : 구역질, 복통, 피로감, 두통, 가슴통증, 골반통, 월경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