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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QL 2.0 가솔린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교체 후기(+프렌즈모터스)

스포티지QL 2.0 가솔린 모델을 구매하고 어느덧 5년이 지났다. 그동안 차량을 주행하면서 가솔린 모델을 구매한 것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관리할 점이 정말 없다는 것, 잔고장도 없고 떨림도 없고 차가 조용하다. 디젤 차량의 최근 이슈인 요소수, 환경 문제를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심지어 차 가격도 디젤보다 400만 원 정도 저렴했다.

가솔린 차량도 정비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엔진오일!! 매년 or 5천~1만 km마다 교체해야 한다. 나도 엔진오일은 매년 교체하고 있었는데, 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엔진오일 상태가 어떠냐고 물어보면 항상 깨끗하다고 말했다. 사실 거의 출퇴근용으로만 차량을 이용하다 보니 주행거리가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다음에는 1년 6개월 정도 후에 교체해 보기로 했고, 이제 교체 시점이 되었다. 이번엔 추가로 브레이크 오일도 교체해 주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dot3보다 좋다는 dot4로 교체하기로 했다. 스포티지QL 2.0 가솔린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오일 교체 후기를 작성해 본다.

 


▶참고하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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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QL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방법

※타이어 펑크 났을 때 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스포티지QL 2.0 가솔린 엔진오일 교체 비용

매년 가던 정비소에 연락하니까 엔진오일 교체 비용으로 9만 원을 달라고 했다. 심지어 부가세 별도;; 순정 기준 2021년 6만 원, 2022년 7만 원 정도였는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레이크 오일 교체 비용도 같이 물어봤더니, dot4로 교체했을 때 7만원.. 부가세 포함해서 총 17만 6천 원. 너무하다는 생각에 이번엔 직접 제품을 구매 후 공임비만 주고 다른 곳에서 교체해 보기로 했다.

 

 

스포티지QL 2.0 가솔린 엔진오일 가격

공임비만 내고 교체하려면 내가 직접 제품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엔 스포티지 카페에서 추천해준 엔진오일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스포티지QL 2.0 가솔린 모델 (2017년식)에 사용할 수 있는 순정 제품으로 품번, 품명은 아래 참고하자.

 

 

에어필터&오일필터 가격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에어필터와 오일필터도 함께 교체해 주어야 한다. (에어컨 필터 아님) 보통 세트로 한 번에 3가지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필터와 오일필터는 그냥 순정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가격 에어필터 + 오일필터 : 약 12,000원(배송비 별도)

 

 

 

엔진오일 교체 비용 공임비

경기 화성 쪽에 ‘프렌즈모터스‘라고 작은 자동차 정비소가 있다. 이곳은 젊은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데 정말 대단하신게 설날, 추석 빼고 365일 근무하신다는 것. 토요일, 일요일 구분 없이 모두 근무하시고, 심지어 8시까지!! 이 자동차 정비소에 전화하니 공임비만 받고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오일을 교체해 주신다고 하는데, 공임비는 각각 아래와 같다.

 

 

참고로 공임나라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공임비가 대충 얼마인지 비교해 볼 수 있다. 공임나라에서 스포티지 가솔린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교체 비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임나라 공임비

 

 

 

 


 

 

브레이크 오일(DOT3, DOT4 차이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브레이크 오일 종류는 DOT3와 DOT4가 있는데, DOT4로 교체했다. 여기서 Dot의 의미는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약자이다. DOT3와 DOT4의 차이점은 DOT4가 끓는점이 더 높다는 점이다.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간의 마찰열로 브레이크 오일의 온도가 올라가면 오일이 끓게 되면서 기포가 생기거나 외부 공기가 스며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피스톤에 압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를 제대로 밀착시킬 수 없게 되고 제동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끓는점이 높은 브레이크 오일 일수록 제동에 유리하다.

 

 

브레이크 오일 가격

가성비 제품이라는 ‘쉐보레 DOT4 브레이크 오일‘을 지인 추천을 받아 구매했다.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DOT3와 DOT4 가격 차이는 1~2만 원 정도(2L 구매 기준) 차이 나는 듯하다. 실제 필요한 오일의 양은 1L이지만, 2L의 브레이크 오일을 준비해야 한다. 기존에 남아있는 오일을 제거할 때 1L 정도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오일은 전 차종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임비와 제품 포함 총결제 비용은 엔진오일 세트(4만) + 브레이크 오일(2만 6천) + 공임비 6만 6천 = 대략 13~14만 원대

존 업체보다 3~4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교체할 수 있었다.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교체 과정

브레이크 오일 교체 과정은 차를 리프트로 들어올리기 전에 브레이크 오일 교체 작업을 시작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오래된 브레이크 오일을 완전히 빼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엔진룸 통에 남아 있는 브레이크액을 제거한다. 현재 차 튜브에 남아 있는 오일을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오일 1L를 투입한다. 그다음 공압?으로 오일을 순환시켜 오래된 오일까지 모두 제거한다. 이 과정 때문에 2L의 브레이크 오일이 필요하다. 제거 과정이 끝났다면 새로운 브레이크 오일 1L를 투입한다. 참고로 브레이크 오일 교체 주기는 4만 km 또는 2~3년 주기로 교체해 주면 된다.

 

 

 

 

엔진오일 교체 과정은 차를 리프트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하부의 커버를 제거한 후 오래된 엔진오일을 모두 빼낸다. 그다음 ‘오일필터‘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고 다시 리프트를 내려서 새로운 엔진오일을 충전해 주면 끝!!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1년 6개월 만에 엔진오일을 교체했더니 정비사님이 엔진오일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한다. 위 사진에서 비교해 보면 새 엔진오일이 더 맑은 색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행을 많이 안 해도 오일이 산소를 만나면 산화되기 때문에 엔진오일 교체 주기는 1년마다 또는 5,000~10,000km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오일 교체에 걸린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프렌즈모터스 지인 추천으로 가본 곳인데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다. 오일을 교체하면서 자세하게 하나씩 설명도 해주시고, 정비 관련해서 타이어나 배터리 교체 시점 등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 주신다. 서비스로 타이어 공기도 넣어주시고, 부동액도 넣어주신다. 지금까지 갔던 곳은 대기실에서 그냥 기다리라고 하던데 이곳은 직접 보여 주면서 설명해 주시니 더욱 신뢰가 간다.

공임비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정비소에 같은 제품, 또는 비슷한 수준의 제품이 있어서 굳이 택배비 들여가면서 제품을 사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지역에 사시는 분이 계신다면 프렌즈모터스를 한 번 이용해 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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